울진 후포~울릉 사동간 운항하는 씨플라워호
울진 후포~울릉 사동간 운항하는 씨플라워호

강원도 묵호에 이어 울진 후포~울릉도 간 여객선도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울릉도 관광경기활성화와 함께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다.

후포~울릉 간 2시대 10분대 운항하는 씨플라워호가 겨울철 선박 점검 등 휴항, 3월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19로 2차 휴항을 연장, 30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씨플라워호 선사인 ㈜제이에이치페리는 “최근 코로나 19사태가 점차 안정돼감에 따라 침체한 울릉도 관광 발전과 울릉도 주민 수송을 위해 30일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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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는 경북 울진(자체 발생 확진자 0명)과 울릉도(확진자 0명)의 코로나 19 청정지역 명성을 유지하고자 지난 22일 울진군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시행방안을 마련했다.

강원도 묵호~울릉읍 도동 간 운항하는 씨스타 3호
강원도 묵호~울릉읍 도동 간 운항하는 씨스타 3호

울진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문방역장비 및 전문인력 파견, 매일 2회 이상 선박 및 여객터미널 방역을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청정지역 울진군과 울릉도의 관광산업에도 활기가 생길 전망이다.

이에 앞서 29일부터 묵호~울릉도 도동간 씨스타 3호(총 톤수 550t, 정원 587명)와 묵호~울릉도 사동 간 씨스타 1호(388t·정원 445명)가 운항에 들어간다.

여객선사인 정도산업은 “겨울철 높은 파도와 관광객이 없어 휴항, 3월1일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19로 관광객 감소는 물론, 청정 울릉도 코로나 19 감염 우려 등으로 운항을 늦췄다”고 말했다.

묵호~울릉도 사동간 운항하는 씨스타 1호
묵호~울릉도 사동간 운항하는 씨스타 1호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완화와 울릉도 관광경기 활성 등 취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운항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며”청정울릉도를 지키고자 코로나 19 감염에 철저하게 대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육지~울릉 여객선 운항은 지금까지 울릉주민들의 생활교통노선이 포항~울릉 간 여객선만 운항, 코로나 19 감염 관리가 잘돼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 경인, 충청지역, 경북북부 등 전국각지에서 무작위로 관광객이 입도함에 따라 관광객 마스크 착용, 열감지 강화 등 코로나 19감염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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