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는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로 향하는 모든 국내선 탑승객들에 대해 발열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전국 공항(김포,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여수)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에 탑승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각 항공편 탑승구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열검사 결과 체온이 37.5℃ 이상일 경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제주를 찾을 관광객이 1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역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 조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단기적으로 이동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회사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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