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자.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안동시 제공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자.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광림 국회의원,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지역 도의원, 시의원, 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안동의 미래를 위해 중점 추진할 전략사업이다.

주요 사업엔 지역의 숙원인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 보존지역 해제를 비롯해 △중부내륙선(점촌∼안동∼영덕) 철도건설 △규제자유특구 지정사업(HEMP기반 바이오산업) △생명그린밸리 안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원도심~도청 신도시간 직행로 건설 △안동역사 부지(국토교통부 소유) 매각 건의 △도산대교(도산 동부리~예안 부포리) △관광도시형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HEMP(대마) 재배단지(스마트팜) 조성 △전통문화교육원 설립 등이다.

시는 이날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

내년도 안동시의 국비 확보 목표액은 50건 1천711억 원이다. 이 가운데 도 사업은 14건에 337억 원이다.

우선 내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분야 3대 혁신전략 사업 일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90억 원을 들여 5천㎡ 규모의 ‘경북 융복합 콘텐츠 창작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임청각 복원사업과 함께 70억 원을 들여 ‘임청각 역사문화 공유관’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DYETEC연구원과 함께 250억 원을 들여 ‘섬유 빅데이터 기반 AI-플랫폼 구축’하고, 신체·사물 부착형 유연 IoT센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유연인쇄전자 신전자산업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바이오 메디푸드 상용화 지원시스템 구축, 신세동에 안동 산토리니 마을조성, 안동 다목적 체육관 건립, 안동시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 도청 진입로 명품가로수길 조성,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사업 등도 내년에 추진할 사업들이다.

권영세 시장은 “대도약 10대 프로젝트가 그릇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구축 사업이라면 20개 신산업과 함께 추진되는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그릇을 채우는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인구 30만 명의 청년창업이 활성화되고 강소기업이 넘치는 첨단도시, 관광으로 먹고사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8일 시와 지역 3개 대학, 대경연구원 등이 머리를 맞대 발굴한 20개 신산업을 발표하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 발굴 보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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