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최강절)회원들이 코로나 19 등으로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 취나물 채취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강절회장 등 울릉새마을부녀회원 10여 명은 25일 백영진(77·울릉군 북면 현포리)씨 농가에서 채취시기를 맞았지만, 일손이 모자라 채취가 미뤄진 1천여 평의 취나물 밭에서 일손을 도왔다.

울릉도는 현재 부지깽이, 명이, 취나물 등 채취시기를 맞았지만, 농민들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데다가 코로나 19사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적기 채취가 더욱 어려워져 시기를 놓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나서 취나물 채취를 도와줌에 따라 적기 채취로 울릉도산나물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농촌의 어려움도 도와주고 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농가 산나물채취 일손돕기뿐만 아니라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산채음식 무료 시식회를 통해 울릉도산나물 판매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바쁜 가사일을 제쳐놓고 취나물 적기 수확봉사에 나서, 울릉도산채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노동력이 취약한 농가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며 참가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