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납품농가 고통 분담
도내 24개 경찰서 일제히 동참

박건찬 경북지방경찰청장이 22일 경북경찰청 앞마당에서 열린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차에 탄 채 물품을 사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안동] 경북지방경찰청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의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교 급식 납품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날 오후 청사 앞마당에서 서안동농협과 함께 안동지역 생산품인 삼겹살, 미나리, 딸기, 참외, 토마토, 감자, 버섯, 김치 등을 시중 가격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직원들에게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매자가 자신의 차를 탄 채 물건을 사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접촉을 줄였다. 이날 경북경찰청 외에 도내 24개 경찰서에서도 일제히 직거래 장터 또는 온라인 장터를 열거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했다.

청송경찰서는 청송군 소상공인들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직거래 장터에는 맥된장, 표고버섯, 허니버터사과빵, 사과조청 등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이성균 청송경찰서장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으로 앞으로 경찰관들의 지역 농특산품 구입은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도내 경찰 직거래 장터를 통해 매출이 1억5천만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손병현기자

    김종철·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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