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및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효 3일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3일 오전 안모씨(남·83·울릉읍 도동)가 병원에 내원, 진단결과 패혈성쇼크로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환자 후송 매뉴얼에 따라 경북소방, 중앙 119, 동해해경에 헬기 후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는 울릉도 및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내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상악조건 속에 오전 9시 10분께 동해해경 강릉항공대 중형헬기 횐수리(B522)가 출동, 울릉도에서 환자, 의사를 태우고 오전 10시 30분 출발, 이날 11시20분께 강릉에 도착 기다리던 구급차에 인계했다.

동해해경 중형헬기는 지난 17일 처음 배치된 이후 기상악화 속에 지난 21일부터 3일간 잇따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후송, 울릉주민 수호천사로 자리매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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