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응모 9개 시·군 대상
분야별 최고 수준 전문가 참여
예비사업계획서 컨설팅 진행
선정 땐 시·군 별 70억 지원

경북도가 내년도 정부 주도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공모 사업’ 최다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해당 사업에 응모한 도내 9개 시·군의 예비 사업계획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에는 대학교수, 연구원 등 농촌개발 분야 최고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중앙평가는 다음 달에 있을 예정이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 공모 사업’은 전국 123개 농어촌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자산과 다양한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경북도는 공모가 시작된 2018년에 1개, 지난해 3개, 올해 6개 등 모두 10개 시·군이 선정돼 이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전국 최다 공모 선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선정될 경우 시·군당 70억원(국비 49억원)이 지원된다.

내년 사업에 응모한 도내 9개 시군의 예비계획서로 △김천 ‘김천 과일의 사회적 소비, 착한 과일시장 플랫폼 구축사업’ △안동 ‘지역 농·특 자원 융복합을 통한 안동시 4차산업 플랫폼 구축’ △구미 ‘농공상생 먹거리 전환도시 구미’ △영주 ‘영주 농업·농촌 명품 BTS 이야기’ △청송 ‘일하고 먹고 놀기 좋은 산소카페 청송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영양 ‘슬로시티와 연계한 토종자원의 융복합 산업 고도화’ △영덕 ‘안전한 Y-푸드 공유 농업 시스템 구축’ △고령 ‘농도 UP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봉화 ‘사회적 농업과 함께하는 포용도시 봉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에 검토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지속적인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일로에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전국 최다 공모 선정을 목표로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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