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진단키트와 진단을 위한 오이 시료.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원예작물 등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해 주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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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농업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다.

상주시농기센터가 이번에 구비한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오이에 많이 발병하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쥬키니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와 고추의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등 총 80종의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식물체에서 딴 잎을 으깬 후, 그 즙액을 진단키트에 3~4방울 떨어뜨리면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오이, 고추, 토마토 등 채소작물에 활용이 가능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아직까지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지 않아 방제가 어렵고, 확산속도도 빨라 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오직 바이러스병 발생주를 제거해야만 정상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수확량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진단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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