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질본·전담병원 등 13곳에
2개들이 포장 9천세트 전달 나서

성주군이 질병관리본부와 전담병원 의료진들에게 선물할 성주참외 세트. /성주군 제공

[성주] “코로나19 진정한 영웅! 질병관리본부, 전담병원 의료진 여러분!! 성주참외 드시고 힘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성주군은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이한 최고의 성주참외 상품을 선별하느라 분주하다.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질병관리본부와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이 될 최상의 ‘성주참외’를 준비 중이다.

성주군에서는 제철을 맞아 달달한 향기와 아삭함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성주참외 9천 세트(세트당 2개)를 20일부터 질병관리본부 및 대구·경북·서울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13곳에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성주참외로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1천여명의 직원이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지역과 서울지역 전담병원 의료진들은 24시간 근무체제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성주참외재배 농민들을 대표한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위기에 처한 시기에 질병관리본부의 진정한 리더십과 전담병원 의료진들의 희생은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힘이 되고 있다. 군민들은 그 모습을 교훈삼아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살리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호흡기 질환에 좋고 베타카로틴이 많아 면역력 증강에도 좋은 성주참외를 먹고 그간의 피로를 싹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및 각 병원에서는 “코로나19로 성주군 농민들의 어려움도 많을텐데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이 담긴 노란 ‘성주참외’를 보니 그간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것 같다”며 오히려 감사했다.

성주참외는 전국 재배면적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높은 당도를 자랑할 뿐 아니라 아삭한 식감으로 나른하고 몸이 축축 처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입맛을 깨우는데 제격이다.

비타민 C,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천연피로 해소제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많아 면역력 증강에도 좋으며, 활용법 또한 다양해 참외스무디, 참외장아찌, 피클을 만들 수 있어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과일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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