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청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 갤러리로 꾸며졌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미술협회 및 사진작가협회 안동시지회 회원들의 작품이 시청 웅부관 2·3·4층 복도에 연중 전시된다.

작품은 서양화, 동양화, 문인화, 서예, 사진 등 총 52점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시청 복도가 어둡고 딱딱한 분위기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저하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역 예술인들의 화려한 색채와 상상력이 가득한 작품 연중 전시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은 물론 품격 있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임차·전시함으로써 이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작품을 알릴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기존의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직원들에게는 작품을 감상하며 갖는 잠깐의 휴식으로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상시 문화공간으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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