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두근두근 드라이빙 홈페이지 화면.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이주민들에게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인천지역 외국 이주민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했던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전국 모든 외국인에게 전면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인천지역 외국 이주민들에 한해 ‘두근두근 드라이빙’학습 사이트를 제공해왔다.

또 종전에는 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에게만 교육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제부터 회원 가입 없이도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니어·몽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기능과 주행시험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방하면서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뤄지고 있는 4개 언어별 필기시험 문제도 함께 게재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주민들이 ‘두근두근 드라이빙’ 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212곳 다문화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운전면허증 취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증 취득 경험담 공모전’도 개최한다.

오는 7월 5일까지 운전면허시험 합격 노하우, 운전면허 취득 후 달라진 나의 생활 등 다양한 경험담을 작성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7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경험담은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는 외국 이주민들이 학습에 참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외국 이주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기업체의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외국 이주민들이 운전면허증 취득으로 편리하게 생활하고 새로운 취업 기회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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