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시청률 11.4% 기록

김은숙 작가의 신작 판타지 로맨스 SBS TV ‘더 킹: 영원의 군주’가 베일을 벗은 첫 방송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0시부터 11시 13분께까지 방송한 ‘더 킹’ 시청률은 10.1%-11.4%로 집계됐다.

‘더 킹’은 스타 작가 김은숙이 오랜만에 친정이자 지상파인 SBS로 돌아온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더 킹’은 김은숙 표 드라마의 특징을 그대로 끌어모았다. 21세기 가상의 입헌군주국 대한제국의 3대 황제 이곤(이민호 분)은 지적 능력과 신체 능력을 겸비한 ‘완벽 남’이었으며,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은 말괄량이 같은 ‘김은숙 드라마’ 여주인공들의 전형성을 따랐다.

마지막 장면에선 시공간의 틈을 통해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건너간 ‘백마 탄 왕자’ 이곤이 정태을을 껴안으면서 김은숙 드라마다운 엔딩을 선사했다. 대한제국 황실의 화려한 소품과 미술로 보는 재미도 더했다.

첫 방송부터 10%를 넘기는 저력을 보여준 ‘더 킹’이 ‘시크릿 가든’(2010∼2011), ‘도깨비’(2016∼2017) 못지않은 신드롬급 판타지 로맨스극이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