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미래한국당 당선자,조명희 미래한국당 당선자,서정숙 미래한국당 당선자,허은아 미래한국당 당선자,김병주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최연숙 국민의당 당선자.
한무경 미래한국당 당선자,조명희 미래한국당 당선자,서정숙 미래한국당 당선자,허은아 미래한국당 당선자,김병주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최연숙 국민의당 당선자.

16일 제21대 총선의 비례대표 개표가 모두 완료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이 확정됐다.

대구와 경북 출신 비례대표 당선자는 모두 6명이다. 미래한국당 소속이 4명이며, 더불어시민당과 국민의당 소속이 각각 1명씩이다.

모두 19석을 얻은 미래한국당에서는 한무경·조명희·서정숙·허은아 당선자가 대구·경북과 인연을 가지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지냈던 한무경 당선자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 현재 대구 수성구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효림산업(주)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효림정공(주), (주)효림에이치에프, (주)디젠, (주)효림에코플라즈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9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조명희 당선자는 2003년 위성정보와 GIS(지리정보시스템) 등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제자 8명과 벤처기업 (주)지오씨엔아이를 창업해 지금까지 50명 선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 CEO이다.

한국여약사회 회장을 지낸 서정숙 당선자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7번을 받았다. 서 당선자는 경북여고와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비례대표 19번으로 막차에 오른 허은아 당선자는 직전까지 경일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다. 만 47세의 허 당선자는 국내 최초의 이미지 전문가로 세계 26개국에서 공식 인정하는 국제 인증 CIM 학위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는 14번째로 취득했다.

17석의 더불어시민당과 3석의 국민의당에서는 대구와 경북 출신이 각각 1명씩에 불과하다.

더불어시민당에서는 비례대표 12번을 받은 김병주 당선자가 지역 출신이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던 김병주 당선자는 경북 예천군 은풍면 출신이다. 강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졸업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최연숙 대구시 간호사회 회장이 국회에 입성했다. 최 당선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대구 동산병원 부원장으로 일했다.

다만, 더불어시민당 19번을 받았던 정종숙 후보는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 0.75%를 얻은 우리공화당이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지 못하면서 1번 후보였던 최예림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한편, 미래한국당에서는 우클릭 논란이 있었던 매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다. 이어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과 지성호 나우 대표, 김예지 피아니스트,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이 금배지를 달았다.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인숙 전 여성정책연구원장,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 등이 당선됐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에서는 ‘대리 게임’ 논란의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과 장혜영 감독, 이태규 전 의원, 권은희 의원 등이 당선권에 들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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