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랜드리테일 업무 협약
코로나 극복 농·특산물 판매 동참

[예천] 예천군과 (주)이랜드리테일이 산지 감자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전국 킴스클럽 35개 매장에서 예천감자 특별판매 행사를 열고 있다.

16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주)이랜드리테일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교급식 등이 중단돼 산지 가격이 폭락되자 군의 협조 요청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 판매되는 감자의 양은 30t이며 판매 결과에 따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이랜드리테일은 고춧가루 150t, 참기름 등 40억원의 예천 농산물을 팔았다.

특히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양파 50t을 특별 판매했다.

생산농가는 “공판장 출하 경매 가격이 선별비와 포장비도 건지기 어려워 감자를 폐기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예천군과 이랜드리테일에서 판매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줘 고맙다”고 했다.

군은 대도시 대형 유통점 납품 외에도 출향인 고향감자 사주기와 군청 및 기관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인 1박스 구매 운동’ 등 예천감자 특별판매를 통해 50여t 4천여만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농가 돕기에 적극적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