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신병 탐구생활 전세진
단기 목표는 영플레이어상 수상 … 최선 다할 것

전세진 선수.

상주상무 전세진<사진>은 지난해 ‘FIFA U-20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발로 출전해 준우승을 이끌었다. 탄탄대로일 것 같았지만, 지난해 12월 올림픽대표팀 소집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현재 치료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전세진은 “장경인대를 다치고 치료할 시간도 없이 바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아직 제대로 된 훈련은 소화하지 못하지만 하루빨리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치료와 재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부상이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얼음을 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삼성 U-15(매탄중), U-18(매탄고)를 거쳐 지난 2018년 수원삼성에 입단한 그였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힌 만큼 실력도 인정받았다. 프로 3년 차를 상주상무에서 보내게 된 전세진은 “어린 나이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U-22 룰도 신설돼 입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단기 목표는 영플레이어(Young Player)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남들이 기대하는 모습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그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전세진은 “아직 신병이기 때문에 신병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선임들과 경기장 안팎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세진은 “축구선수로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상주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모든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상황이 나아지고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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