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 꾸리고 트래픽 분산
다양한 콘텐츠 모델 제시

선덕여고 박재훈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대비해 영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 선덕여고 제공
경주 선덕여고(교장 권영라)가 원격수업에 대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자체 온라인교육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선덕여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방침에 따라 TF팀을 꾸리고 트래픽을 분산해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원격수업에 대비하고자 기존 교육 관리시스템(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조사하고, 수업 형태에 적절한 콘텐츠 제작 방법과 수업 구성에 대한 협의로 온라인 수업 기준 모델을 완성했다.

TF팀 단장을 맡고 있는 박영목 교감은 “지난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9개 과목을 개설하고, 이 과정을 통해 교사들은 미리 원격수업을 대비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 사태에 따른 갑작스런 온라인 개학 방침에도 플랫폼을 분산한 결과 큰 문제없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교육 기준 모델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EBS 온라인클래스,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원격수업 운영 방법을 다른 교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교육 시간을 갖고, 원활한 온라인 수업 운영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권영라 교장은 “지난달 3일부터 구글 클래스룸에 테스트 교과를 개설하고 3학년을 대상으로 동영상 시청, 형성평가, 일일 온라인학습, 출결 관리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원격수업의 성패는 원활한 동영상 서비스에 있다. 동영상 제공 방법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온라인 수업을 가장 잘 운영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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