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10분께 안동시 풍산읍 수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0.3㏊를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산림청 2대, 임차 1대)와 진화차량 7대, 진화인력 86명(공무원 30명, 산불진화대 46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사진>

불길은 이날 낮 12시 46분께 잡혔으며, 이후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에 돌입했다. 특히 불이 난 야산 인근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어 걱정된 후손들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물론 묘소 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재발 위험에 대비해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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