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동] 안동시가 ‘코로나19’ 자가 격리지 이탈사례가 전국에서 발생함에 따라 안동경찰서와 합동으로 불시 현장점검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지역의 자가 격리자는 총 71명으로 시와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불시 현장점검을 했다.

시와 경찰은 이들에게 손 소독제와 의료용 폐기물 봉투 등 방역물품을 전달하며, 자가 격리지 이탈 여부를 현장 확인했다. 그 결과, 이탈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전화 모니터링 미수신, 안전보호앱 이탈 통보, 주민제보 등을 활용해 의심 사례가 발견될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실제 이탈로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가 격리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AI(인공지능) 전화상담실도 도입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발현이 확인되면 즉시 추가 검사와 치료시설 이송 등 조치한다.

AI(인공지능) 전화상담실은 AI가 발열, 호흡기 질환 여부 등을 묻고 음성으로 대답하면 자동 확인돼 통보되는 시스템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격리 장소를 이탈하지 않고, 잘 지켜줘 감사하다”면서도 “이탈 확인 시 개정된 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만큼 자가 격리자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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