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희망 릴레이 종료
32일간 체육인 등 1천111명 참여
모금액 1억2천907여만원 기부

김하영(가운데) 경상북도체육회장이 14일 오후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 체육인들이 모은 성금 1억2천907만3천195원을 전달했다. /경상북도체육회 제공
경북 체육인들의 바통 릴레이 성금 모금 캠페인이 약 한 달간의 대장정 끝에 끝났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은 한 데 모여 14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경북체육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바톤챌린지) 모금 캠페인’은 1인 1만원 이상으로 지난달 13일 시작해 총 32일간 경북 체육인 및 체육인 가족 1천111명이 참여했다. 성금은 1억2천907만3천195원이 모였다. 모금 과정에서 육상 선수 출신 지도자들이 마라톤 풀코스인 42.195㎞를 뜻하는 4만2천195원을 기부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현수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극복 희망 릴레이 성금이 코로나19로 위기와 고통을 겪는 어려운 분들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김하영 회장은 지난달 8일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자며, KF 마스크 5천장(1천만원)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경북 사회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김하영 회장은 “시군체육회·도회원종목단체 관계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 등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성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하여 주신 체육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경상북도체육회의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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