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2020년 3기 입주 작가 모집
국내·외 예술인…19일까지 접수

꿈틀로 입주작가들 기념촬영. /포항문화재단 제공

“꿈틀로와 함께 원도심을 창조해 나갈 입주예술가를 찾습니다”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2020년 3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꿈틀로는 지난 2016년 포항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도심공동화로 침체된 원도심(중앙동 중앙파출소 및 옛 아카데미극장 일대)을 활성화하고자 빈 점포에 예술가를 입주시켜 창작공간을 조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예술가들에게 임대료 지원을 통해 예술인을 유입해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제공하고, 예술가의 창작활동과 시민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예술인(개인·단체), 문화예술 활동가(기획자)로, 심사를 거쳐 최대 8인(팀)이 결정된다. 공모 분야는 △회화, 입체(조소, 공예 등), 미디어아트 등 시각예술 전 분야와 공연, 다원예술분야 등 전 장르 기반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3기 입주작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모집 대상을 확대해 작가간 네트워킹을 통한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교류·협력 사업의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프로젝트 수행형 작가로 커뮤니티기반, 공간을 활용한 문화활동 기반의 작가(팀)도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업실 월 임대료(30만원 이내)와 특성화 간판 제작비(80만원 이내)를 지원하고, 꿈틀갤러리 무료 대관 및 입주작가들의 자생적 기반을 갖추기기 위한 역량강화 사업 등 예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예술가 교류 프로그램 및 협업 프로젝트, 월 별통합 홍보, 문화예술 관련 정보 공유 와 입주작가 대외 홍보 외 재단 주최의 기획 프로그램 참여 혜택도 제공 받는다.

 

꿈틀로 입주작가들의 거리 환경 조성 작업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꿈틀로 입주작가들의 거리 환경 조성 작업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매달 15일 또는 120시간 이상 작업실 이용이 가능해야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프로그램 참여 등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작가 공모는 오는 19일까지 전자우편(soyoung@phcf.or.kr)을 통해 접수하며, 입주작가 모집 관련 상세한 모집요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 또는 꿈틀로 홈페이지(www.dreamroa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꿈틀로 운영지원센터(054-289-7912).

한편, 포항 원도심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는 목공, 압화, 회화, 업사이클링등 22개 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와 연계해 공방작가와 지역 주민, 상인들이 함께하는 아트마켓, 축제 등 입주 예술가 뿐만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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