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안동의 대표 고구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우량 씨 고구마를 보급하고 재배기술 지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위해서는 묘상에서 가장 좋은 싹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고구마 육묘에 적합한 온도는 고구마 싹 트는 기간에는 30∼33도, 싹이 튼 후에는 23∼25도를 유지하고, 모판흙의 수분과 햇빛이 충분해야 한다.

고구마 싹이 트는 기간에 온도가 너무 높으면 씨 고구마가 썩을 우려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싹이 튼 후에는 모판흙이 마르지 않도록 하되 너무 습해 웃자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에 센터는 지난해 고구마의 연작재배로 인한 품질 저하와 병해충 발생 증가, 수확량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조직배양 무병 고구마 종순을 농가에 보급했다.

센터는 이곳에서 생산한 1세대 씨 고구마를 올해 지역 70여 농가에 공급했다.

내년 씨 고구마 확대 생산을 위해 올해도 10여 농가에 조직배양 무병 종순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명호 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무병 고구마 종순과 씨 고구마 보급으로 당도 증가, 기형 억제, 고유색 발현 등을 통해 품질을 향상해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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