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내린 가운데 12일 울릉도에서 응급 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 경비함에 육지 종합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동해상에 기상특보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해경경비함이 출동, 주민 이모씨(여·78·울릉읍 저동)와 김모씨(남·79·울릉읍 도동)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자 이 씨는 호흡이 곤란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료결과 상세불명의 호홉곤란으로, 김 씨는 혈변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울릉보건의료원에서 진료가 어려워 육지 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했다,

환자 후송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강풍주의보가 예보됐지만 해경경비함을 오후 1시 20분께 울릉(사동)항으로 급파, 단정을 이용 환자 2명과 의사, 보호자를 편승 경비함에 승선 시킨 후 오후 2시께 울릉도를 출발했다.

동해해경은 코로나19 감염에 대응하고자 감염방지복 D형ㆍ마스크ㆍ보호장갑을 착용하는 등 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준수했다. 하지만 환자 발열현상 및 외국여행 이력은 없음이 확인됐다.

동해해경관계자는“동해상에 기상이 불량하지만 국민의 생명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경비함을 급파했다.”며“앞으로도 상시대기 태세를 유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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