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뇌출혈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와 경북소방헬기가 출동해 육지 종합병원으로 각각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40분께 강릉항공대 헬기로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임모씨(78·남·울릉군)를 포항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임씨는 작업 중 약 2m 높이에서 추락해 뇌출혈과 다발성 늑골 골절상을 입고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병원은 이날 동해해경에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며 환자 후송을 요청했다.

또 이날 오후 8시40분께 경북소방헬기가 출동해 울릉주민 홍모씨(38·남·울릉)를 포항의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홍 씨는 이날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뇌출혈로 판명돼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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