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확진으로 나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봉화 푸른요양원 11명 등 13명이 추가돼 경북에서만 이러한 사례가 30명으로 늘었다.

푸른요양원의 경우 확진됐다가 완치한 종사자 6명과 입소자 5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앞서 입원환자 4명과 직원 3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푸른요양원 재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원은 68명 집단 감염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다가 지난달 26일부터 치료를 받고 완치한 36명(입소자 23명·종사자 13명)이 순차적으로 들어가 생활했다. 하지만 재확진 사례가 나와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확진이 속출하자 역학조사팀을 보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푸른요양원 외에도 청도의 60대 요양보호사가 취업을 위해 검사한 결과 다시 양성으로 나왔고 경산 90대는 복지시설을 다시 이용하기 위해 검사한 결과 재확진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였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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