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12일까지 러시아산 대게를 이전 가격보다 35%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대게 30t, 2만5천 마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이마트의 지난해 1년치 판매량인 25t보다 많은 물량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게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열리는 대게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대게를 미리 계약했던 수입업자들이 판로가 막히자 이마트가 이를 사들여 행사를 준비한 것.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품절 제로 보장’도 시행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에 품절로 대게를 구매하지 못한 고객에게 별도 쿠폰을 제공, 열흘 안에 다시 매장을 찾으면 행사 가격과 같은 값에 대게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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