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 안정화 단계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50일 만에 지역사회감염자가 '0'을 기록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천276명이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 1명은 미국 자녀 집을 방문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다가 검역소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경기 안산생활치료센터에 바로 입소했다.

외국 방문 후 인천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어서 지역사회감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경북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계속 늘어 3월 6일에는 일일 추가 확진자가 12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3월 21일 40명까지 다시 증가했으나 30일 11명, 31일 7명에 이어 이달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 들어 기존 발생 집단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거나 해외유입 사례가 1∼2건 발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외유입 사례 중에도 귀국 후 지역에 온 뒤 확진되면 지역사회감염으로 잡으나 공항검역소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지역 확진자로 하지 않고 검역으로 분류한다"며 "지역사회감염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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