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
임대용지 입주 10개 기업 계약 등
분양 열기로 9월 착공 순조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잇따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투자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2천500억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이 4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해 12월 경북도·포항시·포스코케미칼이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른 조치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포스코케미칼의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 천연흑연 대비 출력 및 저장 능력이 뛰어난 인조흑연 음극재로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선점을 위한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5월에는 1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항블루밸리 임대산단 투자에 따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분양을 계기로 2단계 314만745㎡(95만평)를 오는 9월에 착공하게 돼 어려운 지역 경제가 큰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이 증가됨에 따라 포항시는 현재 미착공 구간인 2단계 구간의 착공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들의 투자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LH와 협의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이은 기업들의 투자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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