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한국부인회 포항지회장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코로나19가 대공황 수준의 경제위기를 초래하여 세계 경제의 질서가 “코로나 이전과 후로 영원히 바뀔 것”이라며 미국 정부에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 계획에 즉시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러한 힘든 시기에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 정치 지도자를 뽑는 4·15 총선이 다가오고 있어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고 입출국이 제한되는 힘든 시기에 찾아온 총선이라 일부에서는 선거에 무관심한 면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가운데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하면서 전문가 집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계에 모범이 되는 코로나19 대처능력을 보여주는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정치권의 총선에 임하는 모습이 시민의식과는 차이가 나는 것을 느끼고 투표를 포기한다면 나라의 앞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당 간의 장벽이 심해지고 정치권과 국민과의 간격이 벌어지고 국민과 국민 사이의 정치적 대립이 첨예해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슬기로웠던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코로나19 대처법에서 4·15 총선에 임하는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바이러스와 같이 퍼져가는 상대방에 대한 혐오로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우리라는 울타리를 더욱 좁혀 교류를 차단시켜 결국 국제 사회마저 힘없는 존재가 되고 기업과 국민들이 국제 무대에서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총선에서 선출해야 할 인물들을 살펴서 코로나19 이후와 AI로 인해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초유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해쳐 나갈 정책과 비전이 있는 자를 살펴야 한다.

부모 세대 유권자들은 자식을 길러 본 경험을 활용해 어떤 자식이 자신도 성공하고 집안의 기둥이 되었는지를 알고 있다. 정치 지도자들도 이런 관점에서 그들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상대방을 대하고 자세가 어떤지를 잘 살피면 미래 대한민국을 강국으로 만들어 가고 정치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은 내 형제간의 또는 친구 간에 평소 그들의 언행이 어떠한 사람들이 형제들에게 또는 모교에, 나아가 지역 사회에 꼭 탁월한 사람이 되었는지를 생각하고 후보들의 언행과 공약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내 자식 세대의 밑그림을 그리는 분들이니 더욱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직업 군별 평균 수명을 보면 정치인들의 수명이 평균 수명에서 가장 장수하는 집단이니 이번에 잘 못 뽑으면 미래 청년들이 우익이 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지럽힐 수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인물 됨됨이를 살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