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겨내고 명이어 준다’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려
상주시 은척면 등 4ha 재배
이달말까지 40t 가량 출하

고랭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상주 산마늘.
[상주]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명을 이어 준다 해서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산마늘이 상주지역에서 본격 출하되고 있다.

상주시 은척면을 비롯해 지역 내에서 4ha 정도가 재배되고 있는 산마늘은 3월 말부터 대형마트와 직거래 등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전국으로 40t가량을 출하해 7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마늘은 밭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산지나 고랭지농업이 이뤄지는 곳에서 재배된다.

봄에는 양지바르고 여름에는 그늘이 드리우는 시원한 장소가 재배 적지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산마늘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상주 산마늘은 소비계층의 기호에 맞도록 재배 조건을 조절해 식감·향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채는 물론 장아찌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생채쌈, 초무침, 나물볶음, 국거리, 튀김, 샐러드, 장아찌, 조미료, 묵나물 등으로 이용된다.

산마늘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살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원기를 북돋으며 자양강장, 이뇨, 정장, 피로회복, 감기예방, 건위, 소화 효과가 있다.

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산마늘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보급하고 병해충 방제와 애로사항을 농가와 함께 해결해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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