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는 취업 취약계층 생계안정과 청·장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한 ‘2020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오는 7월 31일까지 16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당초 3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공공근로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참여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사업시행을 연기했으나, 경제적 여건 악화로 일용직, 단순노무직 등 저소득 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도모하고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이번 1단계 공공근로사업은 총사업비 10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모집기간 동안 788명의 신청자 중 가구소득, 부양가족 수, 재산 등(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서 재산기준 2억원 이하)을 고려, 고득점 순으로 163명을 최종 선발해 52개 사업장에 배치했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행정자료전산화사업, 업무보조 및 상담사업, 환경정비사업 등의 분야에서 일하게 되며, 시간당 8천590원의 임금을 받고, 65세 이상 참여자는 주 15시간, 65세 미만 참여자는 주 30시간, 34세 이하 공공근로 청년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주 40시간 근무하게 된다.

공공근로참여자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안전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교육자료를 배부해 사업장별로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으며, 사업장 청결 유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를 통한 예방수칙을 강화토록 했다.

시는 이번 공공근로사업 뿐만 아니라 특별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1회 추경에 총사업비 5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하반기 2단계 공공근로사업은 6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해 1단계 사업 종료 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120여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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