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이 도내 23개 시·군에 설치된 CCTV 관제센터를 통해 최근 3개월간 123건(절도 25건, 폭력 19건 등)의 범죄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CCTV 관제센터는 모니터링 중 범죄현장을 발견하거나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발견할 경우 담당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로 즉시 연락해 실시간 상황을 전달한다. 이 같은 조치는 범인을 검거하거나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예상 가능 범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김천시에서는 편의점 테이블 의자에 벗어둔 점퍼 절취사건과 관련해 모니터하던 중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해 신고, 절도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의성군은 비틀거리며 운전하다가 길가 화분을 충돌한 다음 아무런 조치 없이 이동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도주 경로를 경찰서 상황실에 알려 음주 운전 피의자를 즉시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9월 23일 청도군을 끝으로 현재 경북도 23개 시·군에 CCTV 관제센터 설치·운영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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