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착한 기부’ 잇따라

사진 왼쪽부터 김형석 ㈜MXD정원 대표, 최규진 포항시 복지국장, 김규 (사)한국농어촌장애인진흥회 경상북도지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국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포항지역에 ‘착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사)한국농어촌장애인진흥회 경상북도지부 김규 지부장과 경북지부 후원회장인 (주)MXD정원 김형석 대표가 지난 1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3천장을 전달했다.

약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역시 지난 2일 남·북구보건소를 방문해 삐콤씨파워정(120정) 각 100통을 전달하고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항시청소년재단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도 최근 뚜레쥬르 선린병원점(대표 정한)의 후원으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빵을 지원했다.

포항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어려운 시기에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빵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고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청소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정한 뚜레쥬르 선린병원점 대표가 포항시청소년재단 관계자들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정한 뚜레쥬르 선린병원점 대표가 포항시청소년재단 관계자들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빵을 전달받은 이재찬·이재준 형제는 “코로나19로 심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방과후아카데미선생님들을 뵙게 되어 너무 반갑고, 생각지도 못한 간식을 집까지 배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포항시 김진형 청소년수련관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고 간식을 후원해 줘 감사드리며,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된 마음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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