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시 추가 공고로 민간의사 배치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에서 의료진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어 정부가 대체 의료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6일 대구지역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60명과 기존 인력 증 더 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21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지금 확보한 인력들이 있고, 필요하다면 추가 공고를 통해 민간의사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천725명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대구에서 의사 910명과 간호 인력 1천144명, 의료기사 84명을 비롯한 의료진 2천151명이 활동했다.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남은 의료인력은 의사 235명과 간호 인력 889명, 의료기사 70명 총 1천194명이다.

김 조정관은 “피로도 등을 감안해 공중보건의나 공공병원 관계자는 2주 근무를, 민간 의료인력은 한 달 근무를 원칙으로 했다”면서 “대구 임시 선별진료소의 경우 민간 의료인력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기자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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