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기준에 발령 잦아 문제 제기… 낙동강홍수통제소, 주의보 2.5m·경보 3.0m로 상향 조정

[김천] 김천교의 홍수특보 발령 기준이 현실화됐다.

2일 김천시에 따르면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기준수위를 주의보 1.5m에서 2.5m, 경보 2.5m에서 3.0m로 각각 상향조정해 지난달 30일 고시했다.

시는 이에 앞서 하폭 확장 및 감천 하천정비 등 하천 환경변화에 따라 김천교 홍수특보 발령 기준수위를 재검토 해줄 것을 낙동강홍수통제소에 건의했다.

그간 낙동강홍수통제소의 잦은 홍수특보 발령에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껴왔다.

2019년 태풍 ‘타파’와 ‘미탁’ 영향으로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낙동강 지류인 감천에 위치한 김천교 지점에서 홍수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했다.

김천교의 홍수특보 발령 기준은 홍수주의보가 수위 1.5m, 경보가 2.5m였다.

태풍 ‘타파’ 당시에는 수위가 1.46m, ‘미탁’은 2.52m로 각각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됐다.

하지만 김천교 높이는 5m로 충분한 여유가 있어 말썽이 돼 왔다.

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중호우로 특보발령 시 홍수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나채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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