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관계기관이 협동으로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불시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남·북부경찰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관련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의 규정 준수 여부를 매일 불시에 방문점검하고 있다.

2일부터 시작된 불시점검은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등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불시점검은 시청 안전관리과, 남·북구보건소, 읍·면·동 모니터링 담당자 및 남·북부경찰관이 함께 진행한다.

이들은 자가격리자를 불시에 방문해 격리 장소에 없거나 전화 연결이 안 되는 경우 즉시 폐쇄회로TV(CCTV) 확인 등으로 이탈 여부를 확인한다.

포항시는 불시점검 결과 자가격리자의 규정 미준수가 확인 될 경우에는 임시격리시설 등에 강제입소시킬 계획이다.

또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조치하는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포항시 오은용 안전관리과장은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불시점검은 자가격리자 본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포항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모든 자가격리자가 규정을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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