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학생 ‘원격 수업’ 불가
학생 맞춤형수업 등 대책 필요

학년별 순차적 온라인 개학 방침을 특수학교에도 그대로 적용할지를 놓고 교육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장애 학생 대부분이 사실상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전국 학교에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밝혔지만, 학교 유형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학년별 개학일을 특수학교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은 특수학교의 경우 학년 구분의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당장 온라인 수업을 한다 해도 이를 활용하기 어려운 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증 장애 학생 상당수는 교사나 부모 도움 없이는 온라인 교육이 힘든 실정이다. 학생 상황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을 확정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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