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후보에게 묻는다
구미을

△인동동 박지훈(40) : 구미는 그동안 지속된 대내외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 조성되고 있는 5공단은 높은 분양가로 인해 기업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산업도시에 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지역경제는 말 그대로 무너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5공단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 : 구미 5공단의 활성화를 위해선, 구미 2·3·4공단 등 기존 공단의 공동화를 막고 신공항시대를 맞아 교통·물류, 항공·방위산업의 이점을 살린 신설 구미 5공단의 특성화 전략이 수립돼야 합니다. 다행히 경상북도는 신공항과 구미·포항·대구 등 인근 도시들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상이 국가도로·철도계획에 반영돼 현실화 한다면 구미5공단은 그야말로 대구·경북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아직 개발되지 않은 5공단의 30%에 달하는 북쪽 부지를 물류단지로 개발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단부지 분양 가격의 절감과 구미형일자리사업 등과의 연계가 가능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 김영식 후보 :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을 5공단 벌판에서 할 정도로 ‘5공단 승부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5공단 활성화를 위해선 먼저 각종 규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5공단을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또 5공단과 해평면 일대에 신공항 배후 주거단지와 항공부품클러스터, 항공정비센터, 보세산업특구를 포함하는 일명 ‘에어-허브(Air-hub)’를 건설할 것입니다. 여기에 항공, 신소재, 전기자동차, 4차산업, 국방산업 등을 집중 유치해 기존 구미공단과의 첨단 계열화를 촉진하는 신동력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전문연구소와 함께 중앙 지원기관들의 분소를 집중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기에 5공단을 주축으로 한 ‘입체 교통-허브’를 구축하겠습니다.

▷무소속 김봉교 후보 : 5공단은 2019년 기준으로 분양률이 28%에 머물러 있습니다. 먼저 접근성 강화를 위해 KTX 구미유치,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중인 사곡­~구미산단간 구미산단철도의 조기 완공, 2024년 사업 완료 예정인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86만 4천원으로 결정된 5공단 분양가를 인하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저는 간접적인 인하 방식으로 수자원 공사가 4공단 확장단지 조성을 통해 발생시킨 2천억원대의 수익금을 5공단 인프라시설에 환원함으로써 입주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입주업종 완화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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