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창섭 주무관
故 피재호 계장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유가족에게 자녀 장학금 전달

포스코청암재단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다 목숨을 잃은 공무원 2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전북 전주시청 총무과 소속 고(故) 신창섭 주무관과 경북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고(故) 피재호 계장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유가족에게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기업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해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이번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고 신창섭 주무관은 지난달 20일 전주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망 전날까지 공휴일은 물론 심야까지 총력을 다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던 중 과로로 인해 사망했다.

나란히 선정된 고 피재호 계장은 코로나19 대책본부 실무담당을 맡아 비상대응 및 방역활동을 위해 휴일도 없이 비상근무를 하던 중 피로가 누적돼 사무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숨을 거뒀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투철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동료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으며, 자녀들이 아직 어린 나이라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