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직급 명칭에 ‘지방’ 삭제
관할구역 구분 없이 현장 대응도

경북도는 1일자로 지방직 소방공무원 4천491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직급 명칭에서 ‘지방’이 삭제된다. 공무원증은 예산 범위 내에서 2020년 말까지 교체하고 신규 공무원증 발급까지는 기존 공무원증을 병행해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국 단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의 경우 소방청장이 진행하게 된다.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인사관리 또한 일원화하기 위해 표준인사관리시스템(e-사람)으로 통합 개편할 계획이다. 징계 등 불이익 처분에 대한 소청은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재심청구나 소방령 이상의 경우 중앙고충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특히 국가직 전환으로 관할지역 구분을 초월한 현장대응이 가능해졌다.

관할 소방관서보다 인접 시·도 소방관서에서 출동하는 것이 가까운 지역은 사고현장 거리 중심으로 가까운 출동대와 관할 출동대가 동시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현장 부족인력의 단계적 보강과 소방안전 취약지역에 소방관서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도민들이 전국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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