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형 “죽도·중앙동을 생활 품격 1등급 행복마을로”
통합당 안병국 “경제부흥과 도시재생 위해서 전문가 꼭 필요”

총선에 가려진 기초의원 재선거가 유권자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까.

이영옥 전 포항시의원이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치러지는 ‘포항시마선거구’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더불어민주당 전주형 후보는 31일 ‘죽도·중앙동을 생활 품격 1등급 행복마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전 후보는 “좋은 정주여건을 가지고 있는 죽도동과 중앙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 단지가 적고 노후 주택이 많다”면서 “이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젊은층의 이탈 및 인구감소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도 정주여건을 개선해,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가 꼭 필요하다”면서 “청년 신혼부부에게 맞춤형 택지개발 및 공공행복주택지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 노후 주택과 아파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죽도·중앙동에 명품아파트 건립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안병국 후보는 선대위 출범 등으로 맞불을 놨다.

이날 선대위 출범 및 개소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이번 개소식을 죽도·중앙동의 많은 시민분들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행사를 축소하고 언론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면서 “지진과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포항시의 경제부흥과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시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도시재생캠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실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대면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전거 이동인사, 골목인사. 출·퇴근 교통인사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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