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지역 재배 농가 위한
딸기소비촉진운동 적극 나서
육질 단단하고 비타민C 풍부

봉화군의 한 딸기재배농가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봉화군이 관내 딸기소비촉진 운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딸기 농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직거래가 줄고,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으로 납품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지역 딸기 재배 농가들은 딸기를 수확하고 선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일손을 놓고 있다.

지난해 딸기체험농장을 운영했던 농가들도 체험객이 없는데다 수확 최성기인 5월까지 안정되리란 보장도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봉화군 공직자들이 뜻을 모아 봉화퍼스트 딸기 사먹기 운동을 벌여 600kg의 딸기를 팔아줬다.

해당 농가들은 “가장 많은 물량이 생산되는 3월 동안 군 공직자들의 딸기 사먹기 운동으로 다소 숨통이 트였다”며 “근본적인 해결은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일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도미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봉화 지역은 딸기 수확기간(12월 ~ 5월) 동안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저온을 좋아하는 딸기 특성상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재배된 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맛이 일품이다. 많은 분들이 딸기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딸기에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돼 있어 면역력 증진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봉화 딸기는 봉화군로컬푸드(054-674-3307)에서 구입하거나 딸기농가에서 직거래 가능하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