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일자리 발굴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공장시설 개·보수 및 신규사업의 조기착공을 유도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일용직 근로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시는 추경예산 45억원을 확보해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신규 채용자 1천100명에 대해 50일간 인건비의 7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실무회의에서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청하농공단지협의회, 포항지역 기업관련단체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지원대상업체, 지원내용, 사업시기 등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는 실무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향후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바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4월에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취약계층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