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전략 회의 개최

【경주】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지원 지역현안 건의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방안을 위한 재정전략 회의를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추경기간도 최단기간에 편성해 의회에 제출하고 침체에 빠진 모든 경제영역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내년도 총 85건 국비확보 목표액 4천751억원과 관련해 분야별 확보계획은 문화관광체육분야는 △경주 옥산서원 교육관 및 역사문화단지 조성(184억원) △경주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150억원)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9천450억원)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194억원) 등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총사업비 대비 32%에 불과하다.

지난해 국회에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특별법이 제정돼 특별법 취지에 맞는 예산 신규코드 부여와 매년 안정적인 예산 400억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

일자리경제분야는 신규 발굴된 사업인 △반도체 대기방사선 시험 플랫폼 구축(1천300억원) △양성자가속기 2단계(1GeV) 확장(1조5천억원) △자동차용 탄소소재·부품 리싸이클링 기반구축(194억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290억원)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조성(3천744억원) 등이다.

이 13개 사업 총사업비 2조2천705억원 중 내년도 필요한 사업비 887억 원을 확보 목표로 연초부터 논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농림해양축수산분야는 계속사업으로 △연안정비(168억원), 어촌뉴딜(112억원), 신농업혁신타운(156억원)을 비롯한 11개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SOC사업분야 및 기타분야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2조6천667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5천569억원) △농소~외동간 국도4차로 건설(1천699억원) △현곡 소현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150억원) △양남~감포간 국도4차로 확장(1천886억원) 등 42개 사업의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에 대해 국토부와 기재부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3대 핵심과제 해결을 위해 어려운 여정이지만 ‘우리는 해내어야만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최상의 방역과, 최대한의 지역경제회복, 최대치의 국비확보 노력에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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