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 울진에서 첫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9일간 유지했던 울진군의 확진자수 0명 행진이 깨지고 말았다.

29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가 지난 28일 울진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후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유학생인 A씨는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고 외출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군은 30일 오전 문경시 소재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A씨를 입소시켜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A씨의 부모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 5시 검체검사를 받게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검사당일 A씨를 접촉한 울진군의료원 안내원 2명도 14일간 자가격리됐고 A씨와 접촉한 택시기사는 울진군 지정 생활치료센터에 격리조치됐다.

울진군은 A씨의 자세한 이동경로 등을 조사해 공식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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