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 총선 TK 공약 분석
민주, 동서 5축·남북 6축 고속도로 개설 등 숙원 사업 눈길
통합, 대구도심 경부선 지하화·철강재도약 기술개발 약속

121명의 후보 등록과 함께 4·15 총선이 사실상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은 대구와 경북에 대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29일 ‘더 나은 미래, 민주당이 함께 합니다’라는 공약집을 발간했다. 공약집에는 대구와 경북을 위한 핵심 공약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대구 공략을 위해, 도청 이전 부지 글로벌 청년벤처밸리 조성 및 실내 체육관 아레나 공연장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도청부지와 실내체육관, 경북대 일원을 청년문화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수성구 성동 일대와 경산시 정평동 일원을 미래형 지식산업단지, 생태 정원, 도시농업테마파크, 청년·신홍부부 공공주택지구 등 미래형 청년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대구신청사 부지에 공공의료센터 건립 △수성의료지구에 CHM(City Healthcare Monitoring) 센터구축 등 비상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도시철도 3호선 엑스코선 연장 및 혁신도시 연장선 신설 △대구도심 통과하는 철도로 인한 지역단절과 소음피해 등 지상부 개발을 통한 도심 재창조 △대구 수성구 법원, 검찰청 이전 부지를 로봇산업 연구·교육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민주당의 경북 공약은 동서 5축 고속도로 개설과 남북 6축 고속도로 개설 등으로 지역 최대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점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이어 울릉·독도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안동역사 폐 철도 부지에 역사공원을 조성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지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도 약속했다. 또 자동차, 기계 등 고기능 소재개발 본격화로 철강산업 분야 미래신수요 창출 △금속분야 기술개발 연속성을 위한 ‘산업소재핵심기술개발’의 후속 사업 추친도 포함시켰다.

반면, 통합당은 대구 공약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도시공간 재창조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경제활성화 대책 △복지 선도 도시 완성 등을 담았다.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선 경부선 도심구간(서대구~대구역~동대구역) 전면 지하화, 도시철도 3호선 연장건설, 엑스코선 건설, 통합신공항 연결철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시청사 후적지를 역사·문화·관광 허브 공간으로 조성 △2군 사령부, 50사단 이전 추진 및 후적지 개발 △옛 경북도청 부지를 문화·경제가 복합된 대구형 실리콘밸리를 통해 대구 도시공간 재창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위해 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과 복합환승센터 건립, 하폐수 처리장 통합 지하화 등을 통해 서남부 광역권을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청년, 신혼부부 행복주택 1만호 공급, 국립 용영병원 및 국립 치매전문 병원 설립 등도 약속했다.

통합당은 또 경북 공약과 관련, △대구경북 행정통합 △통합신공항 건설 및 항공 클러스터 조성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 △대한민국 스마트 문화관광 체험 벨트 △중부권 동서횡단고속철도 추진 △환동해 블루파워 벨트 조성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당은 통합신공항 건설 및 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군민간공항 동시이전 및 개항으로 통합신공항 건설 △통합신공항 광역교통망 구축 △신공항 주변지역 종합개발로 항공 클러스터 조성 등을 거론했다. 인터스트리 4.0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이차전지 클러스터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 클러스터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등을 약속했다.

또 △강나루문화 광역관광자원화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가야문화 관광자원화 △국립세계유산센터 건립 등을 통해 스마트 문화관광 체험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외에도 중부권 동서횡단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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