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사과, 배에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이란 주로 사과나 배 등의 장미과 식물에서 줄기나 잎이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가는 현상으로, 불에 그슬린 것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에 시는 최근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올해 ‘과수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과, 배 재배 농업인들에게 과수화상병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예방을 위해 방제 적기에 등록된 방제약 살포를 농가에 안내하며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4개도 11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경북 인접지인 충북 충주와 제천에서도 138 농가 86.6㏊에서 발생해 경북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제 적기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다.

사과는 신초 발아 시, 배는 꽃눈 발아 직전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이때 다른 약제나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혼용하지 않아야 한다.

단, 품종이나 지역, 기상 등 제반 조건에 따라 살포 시기가 다를 수 있음으로 지역 여건에 맞게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된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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