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도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의 절반을 부담해 읍·면지역에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시 소유의 유휴시설 건축물을 청년이나 귀농·귀촌인들이 임차해 창업공간, 사회서비스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농촌의 경기 활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농림지역내 저온창고, 전시장 등 농산물 제조업소로 등록돼 있지만 다양한 업종으로의 건축물 용도변경이 제한돼 가치확산에 걸림돌이었던 남면 옥산리 ‘모산 달코미 희망 체험관’을 사업대상지로 정하고 인근 혁신도시 청년과 마을주민들 일자리와 소득창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세부적으로 전문적 역량을 보유하고 지속적 운영이 가능한 마마식품사업단을 운영주체로 해 혁신도시 1인가구 맞춤형으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동결건조식품 등 식재료의 상품개발 및 제품브랜드와 이를 알리기 위한 컨텐츠제작, 오픈스튜디오로 개조키로 했다.

시설물은 주민과 자녀들이 생산과정을 직접 볼수 있는 체험교육장으로 새단장된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과 혁신도시간 활성화와 공익적 상생공간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제공과 농산물의 소비로 경기극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