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첫날 지역 60명 몰려
경쟁률 지난 총선과 비슷할 듯
내달부터 본격 선거운동 돌입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오후 6시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여야 각 당과 무소속 등 모두 60명의 후보자가 각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지역구 선관위의 서류 검증 절차를 거쳐 등록된 후보는 대구 12개 선거구에 22명, 경북 13개 지역구에 38명 등이다.

등록 첫날 대구는 1.8대 1, 경북은 2.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고 27일 최종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지난 제19∼20대 총선 경쟁률과 비슷한 수치를 보일 전망이다.

역대 경쟁률은 제20대 총선(2016년)에서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38명 3.17대 1, 경북은 13개 선거구에 34명 2.62대1, 제19대 총선(2012년)은 대구 12개 선거구에 56명 4.67대 1, 경북은 15개 선거구에 59명 3.93대 1 등이다.

대구 지역별로는 동구을 선거구에 모두 6명이 등록해 6대1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고 동구갑 4명, 서구 4명, 수성구갑 4명, 수성구을 4명 등이다.

정당별 후보등록 현황은 대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명, 미래통합당 5명, 민생당 1명, 정의당 2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5명 등이며 무소속은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연령대는 40세 이상 50세 이하 4명, 50세 이상 60세 이하 10명, 60세 이상 70세 이하 8명 등이고 여성 후보자는 3명에 그쳤다.

학력별로는 전문대 졸업 3명, 대학 졸업 6명, 대학원수료 3명, 대학원 졸업 10명이다.

경북은 포항남·울릉 지역구에 5명이 나서 첫날부터 5대1의 경합을 벌이게 됐고 포항북 4명, 경주 3명, 김천 4명, 안동·예천 5명, 구미갑 3명, 구미을 4명, 상주·문경 4명, 경산 3명, 고령·성주·칠곡 3명 등이다.

경북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9명, 미래통합당 8명, 우리공화당 1명, 민중당 1명, 민생당 1명, 정의당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9명, 무소속은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40세 이상 50세 이하 3명, 50세 이상 60세 이하 22명, 60세 이상 70세 이하 12명, 70세 이상 1명 등의 순이며 여성 후보자는 6명이 등록했다.

학력별로는 미기재 2명, 초등학교 졸업 2명, 중학교 졸업 1명, 고등학교 졸업 2명, 대학 중퇴 1명, 대학 졸업 13명, 대학원수료 2명, 대학원 졸업 15명이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4월2일부터 가능하며 전날인 4월1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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