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자영업자 신속 지원

안동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추경안을 750억원 규모로 편성해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 안동시 예산 규모는 1조3천25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긴급 추경은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일반회계 증액분(544억원)의 66.5%인 362억원을 코로나19 극복예산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 225억원,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대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예산 109억원을 배정했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 49억5천만원과 아동양육 한시 지원(28억5천만원), 격리자 생활지원비(20억5천만원), 긴급복지지원(17억8천만원) 등도 편성했다.

긴급생활 지원비는 시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한다. 지역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방식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종식과 함께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비 5억원, 관광거점도시기본 계획 수립과 로열웨이 장미공원 조성,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용역비 2억5천만원 등 관광거점도시 조성예산 45억5천만원이 반영됐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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