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진행 중인 ‘급여 반납운동’에 대구와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역 공공기관들도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설공단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반납해 성금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급여 반납운동’ 참여 대상은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1∼3급 간부직원으로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급여 일부를 반납해 성금을 마련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같은 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4개월간 급여의 30%를, 부서장들도 일정금액을 일괄 반납하기로 했으며,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대구테크노파크도 같은 날 ‘급여 반납운동’ 릴레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권업 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급여 일부분을 반납키로 했다. 권 원장은 4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부서장은 3개월 동안 월 급여에서 50만원씩을 각각 반납할 예정이다.

/이곤영·심상선기자

    이곤영·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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